회사 동료 집에 놀러 갔다. 헝가리 아저씨 "아틸라"는 한국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
호주 오기 전에 헝가리 엠버시에서 한국 대사 차량 운전을 했다고 한다. 10여 년 동안... 낯선 직장 생활에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 아저씨고 지금도 많은 대화를 하며 친하게 지내고 있다.
며칠 전 어쩌다가 불고기 이야기가 나왔고 내가 제안을 했다. 준비는 할 테니 아저씨네 집에서 고기 구워 먹자고...
그래서 준비했다. 장은 어제 봤고, 오늘 아침에 부랴부랴 준비했다.
매운 음식을 못 먹어서 달달하게 쌈장을 만들고, 야채들 썰고 불고기에 곁들일 양파와 당근 그리고 마늘도 썰고 가지런히 모아놨다. 밥도 하고 상추도 씻고 버섯도 썰고...
한 땀 흘리며 준비해야만 했다. 딱 1년 전 2월 말까지 만두와 비빔밥을 팔면서 분주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오래간만에 내 입이 호강했다. 와규와 불고기 그리고 삼겹살...
프라이팬에 구워 먹으려 했으나... 맛이 별로일 것 같아 가는 길에 한인 마트에 들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