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안이 한증막이다. 이 방에 거주한 지 벌써 2주째.

에어컨 없는 집에 산다는 건.... 대단한 인내와 고통을 이겨내야만 한다.는 것을 배운다.

이 방 첫날이 아직도 생생하다. 방 안 기온이 거의 50도 넘게 느껴지는 뜨거운 사우나인 줄...

팬을 틀면 시원해지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첫날을 맞았는데, 첫날부터 미치는 줄 알았다. 어찌 됐건 시간은 흘러 2주를 넘겼다.

첫 주는 기진맥진에 탈진 그리고 뇌가 정지되고 몸이 널브러져 있으니 아무것도 못하고 그저 생존에만 집중했다. 두 번째 주부터는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에 이런저런 궁리를 했다.

물론 이사 온 첫날부터 에어컨 있는 다른 집을 계속 서치를 했지만, 나만 더운 게 아니었다. 광고 보고 연락하면 바로 나갔다고들 한다.

회사에서 30분 넘는 거리까지 확대해서 알아봤으나 역시나 다들 더웠는가 보다. 비싼 가격에 허름한 방이라도 에어컨만 있으면 된다 싶어 계속 서치하고 연락해 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렇게 차츰 포기하게 됐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