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돈!!! 이른 아침, 마켓 플레이스에서 중고 핸드폰을 사려 돈을 챙기고 약속 장소로 갔다.

아뿔싸! 여기저기 주머니를 뒤져 봐도 돈이 없다.

분명 챙겨 왔는데... 50불짜리 네 장과 5불짜리 한 장. 분명 주머니에 넣었는데...

당황도 잠시, 일단 계좌이체하고 폰은 받아 왔다. 하지만 이 찜찜함은 어쩌지....

'생각해 보고 또 생각해 봐도 분명 주머니에 넣었다.... 근데 왜 딸랑 5불짜리 한 장만 있지?.....'

오늘 일기 예보에는 35도를 찍는단다. 그래서 폰을 받고 바로 공원에 놀러 가려 준비하고 나왔는데...

혹시나, 진짜 혹시나 해서 내 뒤를 밟아보기로 하고 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헐! 집 현관 앞에 50불짜리 세장이 떡하니 놓여 있는 게 아닌가?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며 흘렸나 보다... 기쁨도 잠시, '왜 세장이지?'

분명 네 장을 챙겼다. 그런데 세장뿐이다.

순간, 인간의 야비함을 느끼며 방충망 문을 열었는데 50불짜리 한 장이 놓여 있는 게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