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박 3개월 꽉 채운 쉐어집을 나왔다. 속이 시원하다.
차를 타고 공항으로 가는데... 콧노래가 저절로 흥헐거린다...ㅎㅎ 이젠 배려 없는 어린애들 갑질에서 벗어나니 생각만 해도 개운하다.
만행을 기록해 두련다. 안 그럼 머릿속에서만 스트레스로 남을듯싶다.
이곳에 풀어놔야 시간이 지나 내가 왜 그랬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늘 까먹기 일쑤니 말이다.
허구헌날 술 처먹고 밤새 떠드는 꼬락서니 안 봐도 된다. 밤이고 새벽이고 가리지 않고 텔레비전에서 축구 경기를 보면서 볼륨을 크게 해서 시끄럽고 고함을 질러 자다가 깜짝깜짝 놀라지 않아도 된다.
지들방이 따로 별도로 있는데 꼭 거실에 있는 소파에서 둘이 뒹굴고 있는 체 쳐잔다. 도대체 같이 사는 사람은 전혀 배려하질 않는다.
이젠 속살 다 드러내고 쳐자는 모습을 안 봐도 된다. 술 처마시고 밤낮 가리지 않고 화장실 들락날락하면서 문쾅하는 소리 안 들어도 된다. 12시가 넘어 샤워하고 이 닦으며 꺽꺽대는 소리 안 들어도 된다.
지들 방에...